[op: 6.13 지방선거까지 불과 하루도 안 남았는 데요. 평택시장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홍보전에 들어갔습니다. ].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13일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선거일정이 어느덧 종착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평택시에서는 현 시장인 자유한국당 공재광후보의 재선도전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후보의 거센 도전이 박빙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공약홍보에 적극 나섰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공재광 후보는 지난 10일 오후 서탄면 회화리를 찾아 ‘소음 피해지역을 경기남부권 최대 체육문화공간으로 육성하겠다’며 퍼플릭 골프장, 시민체육 공원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공약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공후보는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무책임한 약속을 남발하기보다 조금 늦더라도 준비된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재광후보는 경제발전과 안정적인 복지정책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뛸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공후보는 지난 3일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브레인시티 4차 산업 클러스터 육성, 평택항 동북아 거점항개발, 신안산선 평택호 관광단지 연장 등 중점공약과 관련한 10대 정책협약을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체결했습니다.

이에 반해 강력한 도전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는 거리유세를 계속하며 총체적인 공약 홍보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정 후보는 11일 오전 일자리, 경제, 교통, 환경, 복지, 교육 등 종합 공약을 발표하며 평택을 안정적이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 후보가 발표한 ‘종합 공약’에 따르면 일자리 분야는 신규, 기존산단에 4차 산업 기업유치와 청년일자리 확충을, 경제 분야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교통분야로는 도심 공영주차장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환경, 복지, 교육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운 정 후보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친구 같은, 가족 같은 시장이 되어 따뜻한 동행을 약속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행복의 질 향상을 위해 민주당의 승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cl: 현 평택시장을 지내 누구보다 평택시 발전 현안을 잘 꿰고 있는 공재광 후보와, 여당으로서 정부와 힘을 합쳐 평택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정장선 후보. 발전과 소통이라는 두 공약이 접전하고 있습니다. 내일 치러질 선거에서 평택시민의 선택은 어떤 쪽 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