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평택시 북부에 위치한 부락산에서 한국인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던 미국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r. Detwiler로 알려 진 미국인은 평소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으나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한미친선단체인 KAPA가 주관하는 봉사모임에 참석해 부락산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하던 중 쓰러져 운명을 달리했다.

현장에서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헬기로 이송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뎃윌러씨가 의식을 잃자 다행히 산행을 하던 간호사 출신의 여성과 병원관계자가 헬기 도착전에 응급처치를 하였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구조헬리콥터편으로 아주대병원에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도착 전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고인은 아주대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휴일이어서 가족들과의 연락마저 닿지 않고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뎃윌러씨가 참석한 한미친선단체인 KAPA(이인원 사무총장)에서는 매주 미군기지 주변 및 부락산등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한미친선과 환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