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팔당호에 부유된 쓰레기 700톤을 수거 하겠다고 23일 알렸다.

경기도 수지원본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내린 5월 때이른 장맛비로 인해 팔당호에 많은 양의 부유쓰레기가 유입됐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 든 21일부터 약 10일간 수거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팔당호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약 7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기도는 말했다. 이 가운데 95%이상이 나무와 초목류이고 이외는 스티로폼 등의 생활쓰레기라고 밝혔다.

부유물의 수거가 늦어질 경우 수질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어 휴일인 22일을 포함해 10일 이내에 수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수자원본부는 청소선 3척과 대형바지선 2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21명의 인력을 총 동원해 수거를 완료하고, 쓰레기 선별 작업을 거쳐 일부 나무는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5월 장맛비로 쓰레기가 다량 유입된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수도권 주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빨리 수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