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오후에는 아주대학교를 찾아 경기 꿈의대학 강좌를 수강한다.

경기 꿈의대학은 이 예비후보가 재임 시절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등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도록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지난 2017년 개강한 경기 꿈의대학은 현재 100여개 이상의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만 8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꿈의대학은 전 학기 대비 2018년 수강생이 42% 증가하고, 수강생 만족도가 80%를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가장 좋은 교육은 여행과 체험이다. 많은 학생들이 경기꿈의대학을 통해 미래를 여행하고 진로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성공회대 뒤편에 위치한 '더불어숲길' 을 방문해 신영복 교수와의 추억을 회고하기도 했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성공회대는 신영복 교수를 기리기 위해 산책길로를 조성했고, 신영복 교수의 대표 저서인 《더불어 숲》에서 이름을 땄다.

이 예비후보는 "처음 성공회대는 변방과 다름없는 작은 학교였지만, 변방에도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는 신영복 선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금의 성공회대학을 만들었다"며 "변방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변화를 만드는 힘이자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했다.

"변방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학교현장에서 변방의 서러움을 많이 느꼈지만 꿈의학교, 꿈의대학을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고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