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근규(60) 충북 제천시장이 1일 퇴임하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 시장은 30일 오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후보자로서 공약 제시 등 성실한 선거운동준비를 위해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퇴임해 예비후보자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3년 10개월간 열심히 시정을 운영해왔다. 다만 지난해 발생한 제천화재참사로 인해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입은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화재피해에 따른 주민들에게 적극적 치유가 아직 미흡해 미안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5월1일 오전 정례 직원조회를 주재한 뒤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직무는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일시 정지되며 제천시정은 선거가 끝나는 6월 13일 까지 박인용 제천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9일 더불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근규 현 시장을 비롯해 이상천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