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당진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국제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를 오늘 23일부터 받는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022년에 신축되는 국제여객터미널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등을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방침에 맞는 설계안을 오늘 22일부터 모집한다.

이 공간은 대중국 여객선 이용객 및 크루즈 이용객들의 휴식ㆍ쇼핑ㆍ비즈니스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설계안 모집기간은 4월 23일~ 6월 21일까지 총 60일이며, 공모기간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1년간의 설계 기간을 거쳐 2020년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제여객부두는 접안시설이 3만t급 3선석으로 비좁아 2022년까지 서해대교 내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두 앞에 연면적 1만2천㎡(출입국장 8천㎡, 지원시설 4천㎡), 주차시설 449대 규모로 국제여객선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이다.

추정 공사비는 500억에 달하며, 설계 용역비는 22억 4천만원 가량이다.
응모 방법은 조달청 나라장터 설계공모 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해수청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최첨단 출ㆍ입국 시스템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며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 예술성도 확보, 평택ㆍ당진항의 랜드마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