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매년 개최되는 평택시민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함께 걷고, 먹고 관람하며 시민들은 건강도 챙기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현장의 모습 함께하시죠. ]

14일 오전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2018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배번호를 붙인 시민들은 비가 와서 불편할 법도 하지만 설레고 밝은 표정으로 걷기대회를 시작합니다.

이번 대회도 예년과 같이 국제대학교를 지나 작은 흔치고개를 넘어 5.8km를 걷는 코스로, 부락산을 끼고 걷는 구간으로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걸으며 활기차고 즐거운 미소와 함께 걷습니다.

코스 걷기를 마치면 대회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들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대에서는 신나는 무대행사와 경품추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은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뜨끈한 잔치국수도 맛보고 기념품도 받아가며 대회의 흥겨움을 더했습니다.

[ 걷기대회 해마다 참여해요. 건강에 너무 좋죠. 걷는 것. 그래서 하게 됐고, 그리고 또 시민들이랑 같이 참여하니까 같이 참여한다는 그런데 의의가 있고. 그래서 참여하게 됩니다.]

이날 대회 행사장에는 기업체 홍보관, 평택시 홍보관 등 각종 홍보 부스도 나왔는데요, 네일아트와 비누만들기 등 독특한 체험관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산림녹지과에서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나눠주는 나무를 받기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도 나타났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 미세먼지가 우리 평택시민들의 건강을 헤치고 있지만, 나무를 통해서 미세먼지도 저감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차원에서 오늘같이 나무를 배부했습니다. 평택시민 여러분, 건강이 최고입니다. 화이팅! ]

평택시민들은 매년 열리는 걷기대회를 통해 함께 걸으며 건강 증진도 하고 가족과 좋은 추억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가수 홍진영씨가 축하무대에 나서 흥겨운 공연도 함께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l: 지난 걷기대회는 벚꽃이 만발하는 화창한 날씨였고, 이번 걷기대회에서는 특별히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나무를 나눠주며 나무를 심고, 가꾸자고 독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평택시민에게 찾아가는 걷기대회는 어느새 평택시민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