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현 화성시장이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화성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늘 13일 진행된 화성시의회개원 27주년 기념사 말미에 8년 동안 화성 시장작을 맡아, 쉬지않고 달려왔다며, 박수칠 때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걸음 멈춰 서서 그 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

일전 3월 29일 화성시장 3선에 도전의사를 밝혔던 채인석 시장은 앞으로 4년 동안 ‘화성시를 지방정부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전했었다. 하지만 오늘 13일 갑작스런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이다.

채인석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선언을 한 예비후보자들의 면면들이 화성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자신의 역할이 도약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면, 다음 민선7기 시장은 더 높은 성장과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 판단하였다”고 했다.

현재 화성은 도시경쟁력 1위, 인구증가율 1위 등 많은 부분에서 최고의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하며, 차기 화성 시장에게 당부를 밝혔다.
사람이 먼저인 화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창의지성교육과 이음터 사업의 지속,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사업 지속 추진 등 민선 6기에 마무리 하지 못한 사업에 대한 연장의 바람도 내비쳤다.

지금 자신의 결단이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큰 힘이 되고, 아름다운 경선으로 화성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 시장 후보로는 더불어 민주당 내에서만 5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규석 전 화성시 서기관,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 서철모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홍순권 전 민주화추진협의회 전문위원,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의 석호현 전 새누리당 화성(을)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최영근 전 화성시장 역시 출사표를 내민 상황이다.

채인석 현 화성 시장은 2010년 7월부터 화성 시정을 맡아, 5대, 6대 시장을 연임했다.
올해 6월 30일까지 시장직을 유지하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에게 시장직을 넘겨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