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 평화마을 대추리, 다들 기억하시나요?
이 곳 주민들이 이주 협상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현장을 소개합니다. ]


5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노와리 이주단지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 곳은 많은 이들에게 대추리라는 곳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인데요,

2007년 대추리에 살던 이들의 터전에 미군기지가 이전되며
노와리로 이주해 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협상 내용이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알렸습니다.


신종원 대추리 마을이장
저희들이 다른 걸 요구한 건 아니고요, 정부와 주민 간에 합의한 내용대로, 합의한 사항대로 2월 13일 날 합의한 내용 그대로 이행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당시 정부는 이주 주민들에게 생활설비와 시설을 약속했으며, 위로금지급, 저소득층 지원 대책, 직업 훈련, 주택 보상 등의 문제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주택 보상 문제에서 이전 약속했던 내용 부분이 지켜지지 않아,
오랫동안 정부나 평택시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대답이나 해결책을 듣지 못했다고 이주민 대책위는 전했습니다.


[ 클로징 : 정부와 평택시 그리고 이주민들 모두가 지난 10년 전의 약속과 이행과정을
돌이켜 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