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경기도에서도 산업현장이 많은 평택시는 주요 미세먼지 발생지 중 한 곳 입니다. 공사 현장에서는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힘써야 하는데요, 지난해 경기도에서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 단속에 나서기도 했으나 아직 잘 지켜지지 않는 현장들이 있어 가봤습니다. ]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한 고덕 산업단지.
모 건설업체의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인근 도로공사 현장입니다.

대형 트럭이 공사장을 드나들며 흙먼지를 일으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이동으로 먼지를 가지고 들어오고 나갑니다.

대형 공사현장임에도 세륜시설과 방진막 등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한 비산먼지 방지시설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체 초미세먼지 발생량의 22%를 차지하는 비산먼지. 건설현장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산업현장이 많은 경기도, 특히 평택시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흙먼지가 묻은 차량을 씻지도 않고 공사장에 출입시키는 등 미세먼지 발생을 방치한 사업장 합동단속에 나서기도 했으나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고덕국제화지구 도로공사 현장 : 일하다보니까 미비 된 게 있는데, 봐주셔. 먹고 살려고 하는 거 조금 봐줘요. 물차 오라고 할게요, 미안합니다. ]

대형 산업현장은 대기오염 유해성이 높아 방진막과 비포장면 덮개 등 세륜시설을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처리 시설과 방지시설 역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잘 관리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지난 주, 서울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되며 정부를 비롯한 각 기관과 시민들의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cl: 국내 내부 발생요인을 최대한 줄여야 중국 등으로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더라도 급격히 상승하는 미세먼지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산업현장이 많은 경기도는 특히 대기 질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