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선거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29일 "북부권을 비롯해 충북의 심각한 불균형 문제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충주·제천·단양 등 북부권을 시작으로 충북 도내 11개 시·군을 찾아가는 민생투어에 나섰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도내 북부권이 동남부권의 소외된 목소리를 경청하고 충부, 청주권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 균형발전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충북은 청주권 중심의 일극 체제 속에 제천·단양 등 북부권 소외현상은 갈수록 심화됐다”며 “오죽하면 ‘청주까지 거리가 제주도보다 멀게 느껴진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천‧단양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기존 복선전철화 사업 및 동서6축 고속도로, 충청내륙화고속도로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한방바이오산업과 농업, 6차산업 육성을 통해 제천과 단양을 '충북형 균형행정'의 성공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오직 도민과 충북만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노력하는 친구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안전, 환경, 문화, 복지의 실질적 혜택을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뤄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