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약자나 장애인이 이용하는 사회 복지시설에 무료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대책입니다. 유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약자나 장애인,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아 관리 사각에 놓이곤 하는데요,

경기도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참여기업 25곳과 도청 상황실에서 실내공기질 개선과 관련해 ‘맑은숨터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016년부터 진행해온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

실내 공기질 오염도가 심한 경로당이나,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재활시설에 리모델링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경기지역 29곳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벽지와 장판, LED조명 등 이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됐습니다.

실제로 친환경제품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한 뒤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를 진행했을 때 해당 시설의 미세먼지 농도가 8배 이상 감소하거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200배 감소하는 등의 실내 공기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올 한해 15억원의 예산을 더 투입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500곳에 리모델링을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실내공기질 측정결과에 따라 환경기준이 초과된 시설을 대상으로 도내 31개의 시 군에 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관리 사각에 놓인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 복지시설의 실내공기 관리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