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올해 3월부터 곡동 금곡초등학교 통학로일대에 어린이 안심 통학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2018년 어린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도비를 포함해 총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남양주시는 어린이 안전사고 다발구역인 금곡초등학교 통학로 일대에 보도와 차도 분리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보도펜스 및 안내사인물 등 공공시설물 설치, 인지향상 디자인 적용 등으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는 사업대상지 선정단계에서부터 남양주경찰서와 협업하여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 3월 말부터는 학부모, 관계부서,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의견을 사전수렴, 주민추진협의체 구성, 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니버설디자인사업 취지가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설계인 만큼,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사전 범죄 예방을 위하여 범죄 유발 공간을 최소화하는 환경 설계기법인 셉테드를 도입하여 범죄에도 안전한 지역으로 조성함으로써 학부모 및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진헌 도시디자인과장은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어린이와 보행자 모두가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