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지난 5일 LH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지역발전방안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여주시는 수도권에 입지해 있지만 수도권정비계획상 자연보전권역과 수질보전대책권역에 속해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경강선(여주~성남)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여주역 주변의 미니신도시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여주역세권개발사업이 올해 2월 1일 기공식을 가지며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세종대왕릉역 주변의 역세권도시개발사업이 경기도로부터 2월 5일 실시 계획인가를 받아 2018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주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인구유입이 증가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여주시는 인근에 위치한 이천시, 원주시, 광주시와 달리 자급자족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구가 적고 인구증가율 또한 높지 않아 대형종합병원, 4년제 대학교, 문화예술회관 등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가 풍부해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성군인 세종대왕의 영릉이 있고, 조선의 마지막 황후인 명성황후 생가가 있으며, 천혜 자원인 남한강을 끼고 있어 환경적으로 아름다운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번 기본협약 체결로 여주시는 LH공사의 풍부한 국토개발경험과 조직 그리고 자금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도시공간계획과 지역별 발전방안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부문별, 단계별 사업시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주시와 LH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지역발전방안 협약 체결을 통해, 여주시의 잠재적 개발능력을 발굴하고 친환경 도시, 스마트시티, 에코시티로 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