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시유림을 대상으로 산림의 가치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입목벌채 후 특화수종을 식재해 테마가 있는 숲을 조성한다.

시는 1차적으로 지역 상징이 될 수 있는 명품 숲 조성을 위해 50ha의 시유림을 입목 벌채해 산림치유기능이 우수한 화백나무와 경관수종으로 뛰어난 자작나무를 식재한다.

이를 위해 현재 봉양읍 장평리 산 101-1번지 5ha 산림에 벌채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화백나무 1만5000그루를 국․도비 지원으로 조림할 예정이다.

화백나무는 측백나무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편백나무와 유사하며, 산림치유물질인 피톤치드를 다량 방출하는 수종이다.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는 편백나무와는 다르게 추운 제천 지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시는 벌채된 나무는 매각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억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림자원 보호뿐 아니라 이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의 기회를 제공해 자연치유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아름다운 명품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