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학생들이 정든 학교를 떠나는 졸업식이 있는 달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이별 역시 2월에 이뤄진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37년간의 교직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태광고등학교 황지연 교장선생님의 퇴임식 현장을 지금 소개합니다.]

지난 26일. 태광고등학교 사랑관.
방학으로 조용하던 학교가 방문객으로 시끌벅적 해졌습니다.
바로 황지연 교장선생님의 퇴임식 때문입니다.

[배국순 목사: 지금까지 학교를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면서 교장직을 수행한다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그 어느 것 하나도 헛되지 않았다]

37년간 제자 육성에 힘 써오신 노고에 다양한 분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족 대표에는 큰 손녀가 오카리나 연주로, 함께 교직 생활을 했던 후배 교사들은 노래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이 길러낸 후배 중에서는 원유철 국회의원이 대표로 감사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 그동안 너무 수고 많이 하셨고, 우리 모교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것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 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모든 졸업생들에게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잃지 않게 힘을 모아 주신 것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교장으로서의 퇴임이지만, 앞으로는 이사장으로 취임을 한다고 하시니 학교를 위해 일하실 시간이 조금 더 남아 있다고 하네요.

[황지연 교장 :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 생각하고 우리학교가 국제적 역량을 띈 글로벌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후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고생해주신 37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이사장으로서 많은 노력 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ybc 뉴스의 김주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