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으로 발발된 성폭행/성추행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교구가톨릭 정의구현사제 소속 한모신부의 사례를 보도한 KBS보도에 해당 사건 피해자이자 폭로자인 김민경씨의 심리상담사인 김이수씨가 보도와 관련 김씨가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김이수씨는 sns를 통해 한신부와 김민경씨가 수단에서 사적으로 만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한신부를 두려워한 피해자가 만남을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까지 바꿨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주교 사제들 간에 한신부의 주장만 전파되어 실의에 빠져 있는 김씨를 더욱 괴롭히고 있다며 매체에 떠돌고 있는 유언비어는 2차 가해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씨는 피해자를 대신해 공개적으로 인격모독행위를 당장 중지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김민경씨의 심리상담사인 김이수씨가 sns를 통해 2차 가해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는 수원교구민에게 보이는 서한을 통해 교구장으로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죄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주교는 이와 함께 "3일 정도만 보도거리가 없으면 잠잠해질 것"이라는 문자를 교구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나는 등 해당 사건과 관련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