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인구절벽에 대비하기 위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2018년 첫 회의를 열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출생아 수는 36만 2867명으로 전년(41만 1859명)보다 11.9% 줄었다. 2017년 수원시 출생아 수는 9658명으로 전년(1만 1050명)보다 12.6% 감소했다. 이와같은 가파른 인구절벽을 대비하기 위해 방안으로, 수원시는 지난해 1~8월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춘 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이 연구는 수원시정연구원이 담당했다.

‘청춘 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의 3대 핵심영역으로 꼽힌 것은 ▲일자리 ▲주거 ▲돌봄·교육 이다.

3대 핵심 영역은 미래기획단과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협업해 수립해 나간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되는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에는 일자리·주거·돌봄·교육 분야 해당 부서 공직자가 참여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통계자료 분석·현황 파악, 국내외 사례 조사 등을 맡았다.
실무기획단은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미래기획단은 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 수렴·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실무기획단 위원들은 미래예측 기법 교육 등을 이수하고, 실제적인 사업 발굴은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미래기획단,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이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길 바란다”면서 “창의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성을 모아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