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평택시의회는 유라시아 실크로드를 통한 평택의 재발견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시진핑 국가 주석의 핵심 전략인 일대일로 구상이 왜 제기되었는지, 또, 일대일로가 어떻게 조직되고, 추진되어가는 과정을 한국의 경제상황과 연관시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

평택시의회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은 유라시아 실크로드를 통한 평택의 재발견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신정승 소장, 평택대 국제교육통상연구소장 박기철 교수, 코리아 실크로그 연구소 김인 소장, 남서울대 김준경 교수 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신정승 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중앙아시아에서의 물류네트워크 건설과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사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기철 교수는 평택, 새로운 실크로드의 출발점, 길위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 및 경과, 평택항의 대응 및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박기철 교수 : 관심을 안가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실크로드는 중국거야, 실크로드는 서양에서 출발해서 유럽에서 가는 거야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러한데에 얽매이지 말고, 그러한 과정을 우리의 입장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이어 박 교수는 평택은 평택항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실크로드를 개척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발표자인 김인 소장은 중화경제권의 대두와 확장, 일대일로 전략과 국제관계 등 실크로드의 정치경제학에 대해 주제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

[김인 소장 : 일대일로 실크로드에서 중국의 의도, 또는 중국의 의도에 대한 미국 및 국제관계의 대응, 여기에서 한국이 이것들을 평가하고 대해서 (문제 의식을 제기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준경 교수는 아카펠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하모니를 제안하며, 신실크로드 시대에 평택에서 벌어지는 실크로드 문화교류의 장과 세계 유명 아카펠라, 합창단 공연으로 평택의 문화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날 열린 토론회를 통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예시로 들어 평택시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 : 왜 우리가 자꾸 중국의 일대일로를 이야기해야되고 그래야되느냐 하지만, 적을 알아야 우리도 대처를 할 수 있고, 우리가 어떻게 거기에 천리마를 달릴 것인지, 어떤 식으로 편승을 해야될 것인지 하는 우리의 나름대로 자구책을 하기 위해 얘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개항 32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도약의 기회를 위해 외부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해 기업과 정부가 충분한 협력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