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기업컨설팅’을 지원에 나섰다.

‘일·생활 균형 지원 기업 컨설팅’은 전문 공인노무사가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정착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유연근무제도, 교대제 도입에 따른 노무·인사제도 등 관련 규정 정비와 정부 지원금 신청 지원까지 해주는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신청기업 조건으로는 경기도 소재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인 곳이며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기업,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기업, 유연근문제 등 일과 생활 균형을 직장문화로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이다.

컨설팅 유형과 내용으로는 가족친화프로그램, 노동관계법상 노무규정 정비, 제도별 비용편익 분석이 공통 사항이며 선택사항으로 유연근무제 제도설계, 시간선택제 적합 직무발굴 및 제도설계, 장시간 근로개선 등이 있다.

컨설팅 기간은 4주에서 8주이며 사후관리 8주는 따로 책정 돼 있다. 시는 30개사 이상 지원할 예정이며 비용은 전액 도에서 부담한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다.
대상기업 모집은 3월 16일까지며 추진은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다.

한편, 도는 지난해 42개 기업에 일·생활 균형 제도 도입을 지원했다. 16개 기업에서 61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했고, 23개 기업에서 시간선택제 전환형 제도를 도입했으며 20개 기업에서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길관국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법적으로 보장되고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일·생활 균형 제도가 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여성의 경력단절과 기업의 인재유출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 실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10인 미만의 소기업에 대해서도 취업규칙 제정, 근로계약서 작성 등 규정 정비를 지원하는 집합컨설팅을 추가해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정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