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중소업체 대상으로 ‘매일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을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일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은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시 규제개혁팀 공무원들은 업체 관계자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기업의 과도한 부담·비용을 유발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행정기관이 알기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수원시 상공회의소에 회원으로 등록된 3525개 업체 가운데 직원 수 10명 이상인 업체를 중심으로 상담이 이뤄진다.

시는 지난달 22일 ‘매일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을 시작했으며, 시 법무담당관과 규제개혁팀 공무원들이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관내 중소업체 2~3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0여 개 업체를 방문해 진행한 상담에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에 관한 의견이 많았으며, 업체들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조건인 ‘월 보수액 한도(190만 원)’와 ‘4대 보험 필수가입’에 대해 개선을 건의하는 등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수원시는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사항들을 담당부서에 전달해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절차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항은 시 규제개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도·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건의해나갈 계획이다.

조진행 시 법무담당관은 “현장을 방문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업무 현장에서 절실한 애로사항들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며 “기업 맞춤형 규제개혁을 지속해 ‘기업하기 좋은 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