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불법으로 자연석 채취가 발생하며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들은 이미 외지로 빼돌린 자연석도 상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불법 반출된 자연석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여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일대

주변 곳곳에 바위와 돌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지난 19일 충북 제천시의 한 조경업자가 자연석을 불법으로 채취해 말썽을 빚고 있는 현장입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산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새벽이나 야간에 돌을 밀반출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골재채취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자연석 수천톤을 캐내 여름 장마철이 되면 산사태가 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포크레인에 번호판이 없어 시청에 문의하자, 시관계자는 확인결과 소유지가 경북 군의에 속해있어 군의군청으로 이첩했다고 답합니다.

포크레인 작업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유지에서 나가달라고 고함을 질렀으며, 번호판에 대해 묻자 앞유리가 깨져 달지 못했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제천시 관계자는 자연석을 허가 없이 밀반출할 경우, 산림법 116조에 의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의 벌금에 처한다며 상황 판단 후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의 무자비한 개발 속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의 자연, 인간의 오만함 속에 오랫동안 보존되어야할 자연이 크게 망가지고 있는데요.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더 강화해야겠습니다.]

http://ybcnews.co.kr/article.php?aid=1516420414358477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