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에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 중 한의사에게 진단용 방사선 기기, 즉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해달라는 내용으로 대표 발의 한 과정에서 억대의 자금이 흘러간 정황이 나와 계좌추적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의문투성의 법안을 철회하라는 반발로 개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 법안에 서명을 한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이들 중 야당 의원인 자유한국당 안산 단원 갑 김 모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간에는 안산 단원 갑 자유한국당 사무 부총장인 김 모 의원이 금품 로비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정치권의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수사 당국은 한의사협회에 자금 업무를 본 A씨가 정치권에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선관위가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고발.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법안 로비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간에 기부할 수 있는 후원 한도액이 개인별로 2000만원까지인데 그게 초과 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 불똥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