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으로 인해 연기된 수능의 1교시 결시율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수능연기 후폭풍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경북 포항지역의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오늘 23일(목) 현재 경기도내 19개 시험지구 295개 시험장에서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갑작스런 수능 연기에 따라 지난 16일‘수능 연기 및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등 학생 안전관리, 문답지 보안,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시험실 배치 조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시험장별 경찰관 2명 외에도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시험장별 소방공무원 2명을 추가 배치했다.

그러나 경기도내 295개 시험장의 1교시 결시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0.51%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는 도내 전체 수험생은 16만 1천 222명(남자 8만 3천 403명, 여자 7만 7천 819명), 1교시 지원자는 16만 550명이고, 결시자는 1만 6천 878명이다. 작년 1교시 결시율 8.74%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경기도 내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211명이며, 121개 시험실에서 응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