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명문 북일고출신들이 모여 만든 마디모 밴드가 지난 11일 제 3회 연주회를 통해 동문들간의 친목과 연주실력을 뽐냈는 데요. 올해에는 빅 밴드 스타일 대신 송년회를 겸한 디너파티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천안 컨벤션 센터

현란한 전자바이올린의 연주와 함께 시작된 무대

동문들과 가족들은 테이블에 앉아 뷔페를 즐기며 멋진 무대를 감상합니다.

2014년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벌써 세 번째 무대

올해에는 빅밴드 형식의 발표회 대신 송년회를 겸한 파격적인 디너파티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무대는 작지만 연주만큼은 혼신의 힘을 기울입니다.

매 순서마다 터져 나오는 탄성과 박수에 힘입어 발표자들은 멋진 실력으로 보답합니다.

행사에 참석한 북일고등학교 한산홍 교감은 축사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주변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마디모밴드의 활동이 부럽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산홍 교감 / 북일고등학교
[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굉장히 부러워했어요. 개인 내면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시는 분들 같았고요. 그리고 그것이 주변에 계신 분들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

이어 내년에는 모교에서 연주회를 하면 어떠냐는 깜짝 제안으로 축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한산홍 교감 / 북일고등학교
[ 지금 모두의 현암관과 암현관 아주 훌륭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혹시 뜻이 있다고 하면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모교에서 진행을 하면… ]

마디모밴드 김태인 회장은 답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가운데 참여해 준 멤버들에게 공을 돌리며 더욱 멋진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김태인 회장 / 마디모밴드
[ 힘든 가운데서도 와서 연습해주시고 또 격려해주고 참여 못하신 분들은… 앞으로 더욱더 멋있는 공연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자바이올린 독주로 시작된 연주회는 섹소폰 앙상블과 성악, 그리고 기악독주 및 브라스 퀸테 순서로 진행됐고 마디모 이터널 락밴드의 열창에 이어 북일고 응원가 합창으로 1부 순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계속된 2부 시간에는 가족들의 장기자랑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년 간 행사준비과정을 지켜본 김태인회장의 부인은 기대이상의 멋진 무대에 놀랐다며 마디모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내조를 약속했습니다.

김태인회장부인
[오늘 좋았어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았고, 참 열심히 고생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구박한게 좀 미안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저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여보 파이팅!]

[3회 정기 연주회를 통해 더욱 구성력과 실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천안 북일고 동문 마디모 밴드. 김태인회장은 모임을 통해 구성원들간의 친목도 다지며 천안의 문화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아울러 밝혔는데요. 내년에는 모교인 북일고에서 빅밴드형식의 더욱 멋진 무대를 선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