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16년 9월 ~ 17년 8월 까지 경기 용인, 광주 소재 무등록 석유저장소 2곳에서 식별제를 제거한 등유를 경유와 혼합, 가짜석유 854만ℓ를 제조해 전국 15개 주유소에 유통한 A씨 등 일당 6명을 구속, 가짜 석유 판매 주유소 업자 16명을 입건하였다.

용인동부경찰서는 8월 17일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했으며, 10월 25일 제조, 유통 조직 22명을 모두 검거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짜 석유 제조와 유통 총책임자, 원료 공급책 등 철저히 역할을 분담했고, 등유를 활성탄에 통과시켜 식별제를 제거 후 경유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가짜 석유를 제조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한국석유관리원과 협조해 최초 가짜 석유제조를 확인하고 유통 경로까지 밝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당국은 가짜석유가 대기 오염이 탈세의 원인이 되어,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짜 석유의 제조, 유통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