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고림지구 내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각종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9일 고림3통 주민피해대책위원회는 건설사와 해당 자치단체에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지며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사를 맡고 있는 Y업체로부터 각종 소음과 분진, 교통 혼잡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무원들의 집중 단속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인 새벽이나 휴일 공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 고림지구 H4블록에 조성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는 지하 1층~27층, 18개동 1098세대 규모로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2차’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시공사 측에 소음, 분진 등 피해 사실을 전했지만, 해결방안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아직 주민들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해 원만한 해결을 하겠다”며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