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공지영씨가 위안부 곽예남 할머니 등으로부터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상임대표 김형오)는 지난 3일 곽예남 할머니의 이종 조카 이모씨가 광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곽예남 할머니는 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위안부로써 2015년 피부 세포암 수술을 받았고, 그 해 12월에는 폐암4기 판정을 받아 3개월 시한부 삶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 조카 고소인 이 모씨에 의해 영위해 가고 있다.

이모씨가 접수한 고소장에 의하면 작가 공지영씨는 그의 페이스북에서 “위안부 할머니 조카는 광주지역 성금으로 집을 샀고, 광주시민들 특히 젊은이들이 모금한 돈”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을 했고, “본인 허락 없이 본인과 위안부 할머니의 사진을 유포하므로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고소취지를 명시했다.

한편, 최근 전주지역에서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를 운영하면서 “사기 및 의료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피소 된 이모 목사도 공 씨를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모목사는 재판과정에 공지영작가의 개입설 의혹을 제기하며 “영향력이 있는 공 작가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고소인에 대해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공연히 전파시켰고, 공소장에 없는 사실과 재판에서 유죄가 입증되지 않는 사실을 전파하므로 고소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모 목사는 김모 전 신부와 함께 현재 전주지방법원에서 검찰로부터 사기 및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 중에 있다며 “이 사건으로 전북장애인자활지원협회가 전라북도로부터 직권말소가 되었고, 천사미소주간센터마저 전주시로부터 직권 시설폐쇄가 되었다”고 밝히며 “이런 일련의 사건 배후에 공지영 작가의 개입이 의심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