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더불어민주당(전) 부대변인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이 국감장에서 충북대병원 분원과 관련한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장 전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주)이 지난 23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윤여표 충북대 총장에서 충북대병원과 충주시간의 충주분원건립 양해각서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내 북부권에 충북대 병원 분원을 설립하면서 도민의 동의없이 본인의 치적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해 놓고 이를 지적한 국립대 총장을 마치 죄인 다루듯 국감장에서 몰아세운다면 서슬 퍼런 국회의원의 권력앞에서 제대로 답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전 부대변인은 "이는 권력의 횡포요, 남용으로 이종배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며 "지역 이기주의의 개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공공의료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충북 전체의 발전과 이익을 공유하는 관점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내년 제천시장출마 예정자인 장인수 전 부대변인은 충북대 병원 충주 분원 건립과 관련해 윤여표 충북대총장과 나눈 문자메시지에서 충주의 분원건은 충주시장과 이종배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병원장이 형식적인 MOU였다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