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개최된 행사가 오히려 장애우들에 대한 인식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어떨까요?
지난 달 오산시에서 열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한 지역축제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지난 9월에 오산시 세교죽미공원 광장에서 열렸던 "행복나눔 우리는 하나"축제 현장

오산시문화원,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오산시지회가 주관했으며, 세교아파트연합회, 성심동원이 후원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열렸다는 행사장 곳곳에는 각종 음식물을 파는 노점상과 놀이기구들이 즐비합니다.

이렇게 개설된 노점상들과 놀이기구들은 모두 불법

이들은 점용허가동 각종 인허가를 거치지 않은 채 무허가로 운영한 채 수익을 챙겨왔습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관련공무원과 주최측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

게다가 이와관련 노점상들이 영업을 하는 조건으로 장애인단체와 세교지구 아파트관계자에게 거액의 돈이 건넸다는 정황까지 파악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의혹에 대해 행사를 주최한 오산시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자신들은 노점상 및 놀이기구입점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며 관심도 없다고 말하며 노점상입점개입여부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산시 장애인협회관계자 : 글쎄 그거를 제가 아니 문화원에서 무슨 그런 걸 끌고 와요. 문화원하고 같이 행사부에서 같이 한거야. 문화행사를. 그리고 노점상 들어온 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그거를.. 노점상이 들어온 걸 내가 어떻게.. 몰라요 난. 아니 밑에 뭐가 장사를 하더라고. 하는데 그거를 내가 가서 물어보냐고 그런 거를 나는 바빠 죽겠는데. ]


또한 이날 행사를 주관했던 오산문화원 관계자는 행사 중 공연관련된 부분만 주관했을 뿐 불법노점상과 놀이기구 입점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ybcnews기자 : 여기 이 분들 입점하신 것에 대해서 국장님이나 원장님이나 이쪽에서 그분들 하고 계약이라든지 이런 부분 체결하신 적 있으신가요?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 우리는 그런 거 모르고요. 우리는 이거 하는 것도 도에서 도비 내려온 게 있었어요. 그거 가지고 우리는 공연 부분을 담당해서 한 부분이지, 다른 거는 모르고요.
ybcnews기자 : 그럼 공연 부분만 담당해서 하신 건가요?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 네
ybcnews기자 : 기타 시설 관리라든지 시설 설치라든지 유지, 보수 이런 부분들은 그럼 어디서 하시는 거죠?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 그런 부분들은 저희는 모르고요. 일단 우리는 공연 섭외하고, 공연 기획한 것 밖에 없으니까. ]

[주최측인 오산문화원은 오산시 소유인(시유지) 죽미공원을 행장으로 사용할 시 필요한 행정절차인 사용수익허가조차 득하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는 데요. 게다가 장에우인식개선 행사에 정작 불법노점상들과 놀이기구만 무단으로 난립한 채 영업을 하도록 한 배경과 뒷돈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내용만 보고받았지 그 노점 관련되서는 전혀 보고 받은 거는 없고

[주최측인 오산문화원은 오산시 소유인(시유지) 죽미공원을 행장으로 사용할 시 필요한 행정절차인 사용수익허가조차 득하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는 데요. 게다가 장에우인식개선 행사에 정작 불법노점상들과 놀이기구만 무단으로 난립한 채 영업을 하도록 한 배경과 뒷돈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