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분단극복과 통일을 위한 DMZ 용안보 통문 (철책선), 생태평화공원, 제 2 땅굴 탐방 행사를 열었다.

14일 오산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은 분단극복 및 통일 기반 확산을 위해 초,중.고,대학생 및 회원과 일반인 2백여 명이 참석한 제3회 DMZ 탐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DMZ 탐방은 남북 분단의 문제의식과 통일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최 측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철원군 김화읍 인근 DMZ내 분단 현장을 찾아 직접 체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일기원문을 발표한 세마중 권다운 학생은 “그동안 우리가 처한 분단문제에 대해 애써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뒤, “분단의 아픔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권재 의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분단72년이 지난 지금 통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며, “DMZ 탐방을 통해 학생에서 일반인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통일의 절심함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