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원예농업협동조합이 제천시 신월동 63-37번지에 건축 중인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 등이 불법 소각되는가 하면 작업자들이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충북원예농협 제천지점은 신월리에 722㎡ 규모의 창고와 422㎡규모의 사무실을 건축하기 위해 지난 9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층 바닥 콘크리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및 플라스틱 주름관 등 건축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당수 작업자들이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13조에 의해 폐기물 등은 재활용처리 시설 등에서만 처리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동법 66조에 의해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되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는 안전모 교육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