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저녁 축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 축제도 한창인데요. 가을을 맞아 달빛 축제가 열리는 안성시 금광면사무소 잔디무대에서는 풍성한 가을 달 아래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달빛 아래 깊어가는 가을 축제

아경을 보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 축제 공연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두 번째 맞는 금광면 달빛 축제의 개막식이 13일 오후 금광면사무소 잔디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임윤근 금광면 달빛 축제위원장 : 금광면은 호수도 많고 아름다운 산과 물이 많습니다.. 여러 친환경적인 농사도 많이 지으면서 금광면(주민들)은 항상 자연을 사랑하고, 많은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서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개막식 이전엔 농협풍물단과 숲속마을 유치원 아이들의 풍물공연과 이준열의 품바공연이 준비돼 축제의 흥을 돋았습니다.

[장혁제 금광면 주민 자치위원장 :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데 취지는 금광면이 산이 많다 보니까(깊어가는 가을 즐기기에)..]

어느 덧 해가 지자 관객들은 은은한 달빛 아래 펼쳐진 국악, 관현악, 클래식, 가요, 태권도 시범 등의 다양한 공연을 즐겼습니다.

또 공연 막바지 잔디 무대 앞에서는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축제가 열린 안성시 금광면 일대 달빛에 비친 금광 호수에도 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갑니다.

[특별한 가을 날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달빛 축제는 내년에도 개막될 예정인데요. 안성시가 후원하고 금광면 달빛축제 위원회와 주민 자치위원회가 주관한 금광면 달빛 축제는 안성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수준 높은 공연들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