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필수 5대 미네랄 중 하나인 셀레늄은 노화방지와 암세포 억제에 도움을 줘 일명 ‘기적의 원소’라 불리는 데요. 한국인이 즐겨먹는 생선 가운데 고등어가 셀레늄 함량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른바 국민 생선인 삼치, 대구, 꽁치 등 620여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등어의 셀레늄 함량이 0.66m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셀레늄은 노화속도를 지연시키는 항산화효과가 높은 물질입니다.

고등어는 껍질 안쪽 붉은 살 부위의 셀레늄 함량이 평균 0.76mg으로 흰살 부위 0.54mg보다 40%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78년 세계보건기구가 필수영양소로 지정한 셀레늄은 1일 섭취 권장량이 성인 기준 50~200㎍입니다.

셀레늄은 과산화질 분해제거와 활성산소 제거로 항산화 효과, 심장기능 향상, 심근 퇴행성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윤영 /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 고등어는 우리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이고, 구입하기도 쉽고 맛도 있고 그래서 자주 먹어요.]

연구원 관계자는 고등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뿐만 아니라 필수미네랄인 셀레늄의 함량도 높아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웰빙식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윤식 연구사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안산농수산물 : 이번 연구에서는 시중에서 많이 소비되는 생선류를 대상으로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결과 일반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등푸른 생선에 대표적인 고등어에서 셀레늄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인 고등어 크기에 반마리 정도를 섭취해도 셀레늄의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고등어에서 검출된 중금속은 납 0.05mg, 카드뮴 0.01mg, 수은 0.04mg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어를 섭취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중금속인데요. 보건 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고등어의 현재 관리 되고 있는 중금속 기준치에 비해 1/10수준으로 허용기준치 이내로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