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정보를 전달하는 신문. 그러나 신문의 지면을 차지하는 기사 작성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난해하게만 느껴지는데요. 지난 23일 평택에서는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기자가 되어 하나뿐인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3일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홀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평택시 가족·학교 신문 만들기 대회

평택시민신문이 주최하고 평택교육지원청과 평택시, 평택시의회가 후원한 대회로 예선심사에 통과한 진출자들이 본선 대회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기사에 들어갈 사진을 가위로 오려붙이고 기사를 써내려갑니다.

준비한 물품으로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스마트폰, 미세먼지 등 다양한 주제로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뿐인 신문을 만듭니다.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된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온 가족이 심혈을 기울여 함께 한 신문만들기가 드디어 마무리되고 수상작을 선택해야 하는 심사위원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심사위원단은 제출된 신문을 내용, 참여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고, 수상작은 10월 중으로 평택시민신문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려운 요즘. 특히나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더욱 가족들로부터 단절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데요. 가족학교 신문 만들기를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취재와 편집을 통해 전문기자의 꿈도 키우고 가족애도 되살리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