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신백초등학교 앞 스쿨존에 인도가 없어 위험이 상존한 가운데 인도개설을 추진한다.

제천시 신백동 신백초등학교 인도개설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30일 오전 7시 극동아파트 3동에서 열렸다.

이근규시장은 시 간부공무원과 담당부서 공무원, 극동아파트 입주자 대표, 신백동 주민대표, 신백초 관계자, 신백초 어머니회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백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백초 앞 도로 인도개설을 위해 극동아파트 부지를 활용과 울타리 안쪽의 굴뚝철거에 대한 향후 사업계획이 설명됐다.

이 시장은 “연두순방을 비롯해 신백동 주민들이 꾸준하게 건의한 사항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현재 행정절차와 예산반영은 완료됐다”면서도 “아파트 부지 내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2/3이상 동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입주자 대표를 비롯한 아파트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개설 시 아파트 주민들의 공동 지분 토지의 소유권 변동에 대해선 시 관계자는 “인도가 개설되는 아파트 부지를 이용하는 사용 동의를 해줄 뿐 소유권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들과 회의를 거쳐 본 사업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상 필요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인도개설사업은 학생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극동아파트에서 신백초까지 인도(길이 127m, 폭 1.5~2m)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 2억4000만원(도비 6000만원)을 투입해 굴뚝 철거(1억2000만원)와 인도개설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