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에 있는 수도사(경기도 전통사찰 제 28호 지정)는 한국민화진흥협회와 함께 9월 2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원효대사 탄생 1400주년을 맞아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에서 ‘한국민화특별전’을 전시한다.

지난 4월 21일에 개관한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은 총면적 1천여㎡ 부지로, 원효대사의 일대기, 저술활동, 사상이 전시되 있는 첨단전시실, 원효의 당나라 유학길에 올라 해골물을 마시고 득도했다는 이야기를 재연해 상영하는 토굴 체험실, 오도 명상체험실 등을 갖춰 수도사 템플스테이와 연계 운영된다.

서윤회 한국민화진흥협회 이사는 오도체험관에서 “한국 민화에는 다른 예슬 작품과 달리 스토리텔링이 있다”며 오도체험관에 전시되어있는 민화들을 소개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시에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인데 수도사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이 널리 알려지고 불교 문화를 통해 평택 문화 인프라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민화진흥협회 작가들의 지도 하에 시민들에게 부채나 목판에 밑그림을 그린 후 한국 민화를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에는 휴관일이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평택시에서 관광해설사를 상주시켜 이 곳 체험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해준다. 문의 전화는 031-682-316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