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 홍성 C 성형외과에서 복부 지방흡입 제거술을 받던 40대 여성 박 모씨가 수술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에 따르면 출동 당시 환자는 수술대 위에 누워 있었고 경련과 호흡곤란이 있었던 상태에서 병원 측이 119에 신고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응급 조치 후에도 사태가 나아지지 않자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유족들은 해당 성형외과에서 마취 중에 기도가 막히고 토혈 같은 증세를 보이는 등 수술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주장하며 병원 관계자들을 24일 과실치사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해당 성형외과는 사고 이후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휴업 중에 있다.

경찰은 숨진 환자의 진료기록을 확인하고 병원 원장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25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