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기 화성시 남양읍 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두 명이 맨홀 내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근로자 A씨와 B씨는 맨홀 안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상수도 밸브를 시험 가동하는 작업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두 명을 최초 발견한 경찰관은 주변에서 교통근무를 하고 있었고 맨홀 안에 쓰러진 A씨 등을 보고 곧바로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산소 결핍으로 질식해 A씨가 숨지고 B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