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보건소가 지난 22일 제천문화회관에서 관내 55세 이상 남성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립선 건강강좌와 무료 진료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롯데 장학재단 후원사업으로 사단법인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주최하고 제천시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배뇨장애로 고생하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신장․체중․혈압 측정 ▲혈액검사 ▲초음파진단▲요속검사 ▲잔뇨측정 ▲전문의 상담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이근규 제천시장과 권성원 한국전립선관리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뇨기과 의료진의 의료봉사와 명지병원장의 후원금 전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정현철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비뇨기과 교수, 김세철 서남대학교 비뇨기과 교수 등의 강의와 10명의 의료진의 무료진료, 전립선관리협회관계자 등 자원봉사자 80여 명, 제천시보건소 직원 60여 명 등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참여 어르신들이 무사히 검진을 마칠 수 있었다.

신송희 보건소장은 “이번 진료를 통해 검진결과 이상자에겐 2차 검진으로 초음파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으로 조기발견 및 치료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어 시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전립선과 관련된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전립선 암 등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육을 통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