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지귀도 북쪽 약 1km 해상에서 중국산 대형 기름통이 여러 개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곧바로 1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17일 오후 5시께 200리터 대형 기름통 5개를 모두 수거 했다.

수거된 대형 기름통 5개 모두의 표면에 중국어로 인쇄되어 있던 것으로 전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수거한 대형 기름통들은 중국어선이 바다에 버린 것으로 다행히 기름이 유출되지 않아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대형 기름통

이 바다에 떠다닐 경우 항해중인 소형 어선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해경이나 어업지도선 등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7일 수거한 대형 기름통 5개는 행정절차에 따라 해경 경비함정이 경비 종료 후 입항하는 19 오후 서귀포시청에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