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시의 성과와 향후 시정 역점 과제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채무상환으로 넉넉해진 재정을 바탕으로 한 복지정책이 눈길을 끌었는 데요. 정시장은 지난 3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4일 오전 용인시청 대회실.

10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은 채무상환, 산업단지도시 조성, 대형종합병원 재착공 등을 주요 성과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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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시의 성과와 향후 역점 과제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채무제로 용인시를 강조하며 무상교복 등 교육예산을 확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찬민 시장은 그동안 과도한 빚 때문에 교육복지 혜택을 많이 주지 못했다며, 작년에 비해 6배로 교육예산을 늘리고 앞으로도 계속 예산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채무 제로 달성이 됐기 때문에 우선 학생들한테 지원 해야겠다, 또 교육비에 투자 해야겠다 생각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건복지부, 시의회와 협의한 바가 없어 일부 언론인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찬민 시장은 새 정부가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와 고교의무교육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의 협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시의회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정찬민 시장의 무상교복지원과 관련 소속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입장과 다른 점을 들어 정치적 입장변화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정찬민 시장은 단호한 어투로 당과는 관련 없는 입장이라며, 소신껏 진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히며 정치적 논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당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인의 실정에 맞는 정책이 중요하지 당의 지시나 당과 관련된 지침을 따른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간담회 후에 진행된 통합 인터뷰에서는,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심경을 밝히면서 추진하던 사업은 모두 잘 마무리할 것이며, 특히 교육과 관련해서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무를 모두 상환한 용인시가 교육복지 예산을 작년에 비해 6배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인접한 주변의 시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교육예산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시의 인구와 도시규모를 고려했을 때, 교육비 확충이 아직까지 절실한 상황에서 정시장의 소신행정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