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가 ‘평택브레인시티’ 사업에 따른 중흥건설과 1조 1천억 규모의 투자확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5,000㎡(146만평)에 성균관대 신 캠퍼스를 유치하고, 교육·연구·문화·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지역 산업용지 3,370,000㎡(44만평)은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고 2단계지역 주거용지 등 1,455,000㎡(102만평)은 민간자본으로 시행하는 구도다.

이 사업은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한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때문에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취소돼 난항을 거듭했으나 공재광 시장 취임 이후 재추진됐다.

공재광 시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때 평택의 100년 대계를 위해 끝까지 노력해준 남경필 경기도지사님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확약으로 성균관대 유치와 4차산업혁명을 이끌 고급 교육도시, 기업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도시공사는 자금확보를 위해 지난 1월 26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투자타당성조사 통과, 6월 1일 행정자치부 기채승인했으며, 2단계 민간 자금확보를 위해 시는 여러 금융사·건설사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의 안정성을 최선순위로 고려하고 막대한 유동자금을 보유한 중흥건설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 금번 투자 확약으로 이어졌다.

‘평택브레인시티’사업이 자본력이 풍부한 건설사의 직접투자로 더욱 안정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