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인 햄버거, 피자 등을 조리·판매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에 대해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의무화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앞으로 어린이 기호식품인 제과‧제빵류,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등 과 같은 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알레르기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메뉴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제도 대상 영업장은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 34개 업체로 현재까지 전국에 1만6천343개 매장이 적용될 것으로 나타났고, 해당 가맹점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맥도날드 피자헛 등 이다.

영업장은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를 사용하는 식품을 제공할 경우 그 양과 상관없이 원재료명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바탕색과 구분되는 색상으로 표시해야 한다.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총 21종으로 난류(가금류에 한함),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포함) 등이다.

또한 메뉴 게시판과 메뉴판, 영업장내 책자나 포스터에 일괄 표시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아 배달하는 경우는 해당 홈페이지에 원재료명을 표시하여야 하며, 전화 주문해 배달하는 업체는 원재료명이 표시된 리플릿과 스티커 등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