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오전 8시 35분경 출입항 신고도 없이 출항하여 추자면 사수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한 선적 C호를 “선박의 입항 및 출항등에 관한법률, 어선법, 선박안전조업규칙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해당 선적 C호는 지난 15일 선박출입항 자동시스템인 V-PASS가 고장 났음에도 고장신고를 하지 않고 선원 6명을 태워 모슬포항을 출항하였고, 추가된 선원 2명에 대해서도 변경 신고 없이 출항 후 조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경비함정 기본 경비 중 V-PASS에 표출되지 않는 선박을 발견하고, 검문검색 중 위반 사실을 확인하여 적발하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V-PASS는 비상상황 발생 시 사고위치를 알 수 있는 장치로 고장 시 필히 가까운 출입항 신고기관인 안전센터에 바로 신고를 하고 수리를 해야 한다”며, “C호 선장 김모씨(56세)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수산관계법령 위반행위에 대한 관련 조업 어선은 행정처분 규칙에 따라 1개월간의 영업정지 및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