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오수봉)는 오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생명, 신체, 재산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주민등록번호 변경할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를 시행한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희망하는 사람은 유출 또는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유출확인서, 진단서 등)를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변경은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뒤 6자리 변경이다.

특히 변경 신청 후에는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시행을 계기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재산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