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최근 평택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남,52세,알코올성 간경변증질환자)가 지난달 22일 안양시에서 발생했으며, 3월 전남 법성포구, 4월 제주 산지천, 인천 강화 초지리 등 전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추가 환자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 또는 생식하거나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대부분 전염돼 주로 6~9월 사이 해안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시 갑작스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을 시작해 일부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또,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병변은 대퇴부, 둔부에 홍반, 구진으로 시작해 수포, 괴저병 궤양으로 발전한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발병하지 않으나 면역력이 약하거나 간 기능 저하 등으로 많이 발병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