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스 미국 육군기지 안에서 2017 스프링 페스티벌 한미 친선의 날 행사가 화려하게 개막됐습니다. 한국전통 장구춤과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함께 펼쳐졌는데요. 볼거리 가득한 현장을 저희 YBC 뉴스에서 담아봤습니다.]

한미 친선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 캠프 험프리스.
1년에 한번만 시민들에게 부대를 개방해 한미 양 국간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데 돈독한 역할을 하는 날입니다.
한미 양측 인사와 100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가 열리는 험프리스 기지내 인디펜던스 파크에 모였습니다.
무대 위에는 우리의 전통 장구춤이 펼쳐지자 관람객들이 흥겨운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춥니다.
태권도 공연을 비롯해 비보이 댄스, 재즈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연 만들기, 비행접시, 팽이 돌리기 등 만들기 체험부스 안엔 양국 어린이들이 서로의 놀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은 일년중 한번 부대 문을 개방하는 험프리스 기지가 반갑고 즐겁습니다.

[Michael / El Paso, Texas : 캠프 험프리스에서 군인들과 기지 밖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 매우 좋습니다.]

기지 밖 안정리 대로에서도 한마음 축제가 진행되면서 풍성한 먹거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서민지 서효진 / 서울마포구 여기 와서 외국인 분들이랑 많이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재밌어요.]

이번 캠프험프리스 기지 내에서 열린 한미 친선의 날 행사는 주한미군 이전 사업에 따른 기지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시민들이 뜨거운 관심 속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리포팅 : 많은 미군들이 이 곳에 더 유입되고 관련 시설들이 새롭게 운영되면, 한미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시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캠프 험프리스 기지내에서 YBCNEWS 김주희입니다.]

[험프리스 기지에서는 양국 간 문화차이를 이해하며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매 년 행사가 개최되는데요.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의미를 담아 행사를 열었지만 그 명성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한 미군 이전을 마치면 앞으로 이러한 행사의 역할은 더욱 증대되고 기대는 커질 텐데요. 내년에는 올해 축제에서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가는 준비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