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하남시장은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던 청렴도를 1등급으로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구체적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2연 연속 저조한 청렴도 결과에 대해 오수봉 시장은 시민들께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시는 공직자 청렴지수 향상과 부패지수 최소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부청렴도 우수 시 벤치마킹, 자체 청렴도 컨설팅용역 실시, 공직자 청렴교육 및 청렴교육 학습시스템 도입 추진, 청탁금지법 교육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작년도 청렴도 조사에서 시는 ‘외부 청렴도 3등급’과 ‘내부청렴도 5등급’ 등 경기도 31개 시·군 중 종합청렴도 순위 25위로 4등급 평가를 받았다.

청렴도가 낮은 이유를 살펴보면 부패사건 발생, 인사 적체에 따른 소속 직원들의 불만,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을 개선할 항목으로 나타나 내부청렴도가 31위인 최하위 등급을 받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청렴도 2등급을 유지하다가 지난 2015년 이후 4등급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오수봉 시장은 “청렴도 향상은 7백여 공직자 모두가 환골탈태의 결의와 노력을 통해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갈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청렴도 하위권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