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권선구 서둔동에서 유스호스텔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서둔동에 있던 농촌진흥청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원형 유스호스텔’로 만들기 위해서다.

토지매입·운영비 291억원, 설계·공사비 54억원 등 총 3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대 경향에 맞춰 가족 테마형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만들어 유스호스텔을 ‘도심 속 힐링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식당, 매점, 기숙사, 연수관, 야영장, 야외공연장 등 25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방침이다.

유스호스텔 운영으로 시는 단체 여행객, 특히 미성년자(학생) 여행객들의 숙소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형 유스호스텔’은 이번달 중으로 설계용역 입찰공고을 진행하고 올해말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